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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 “내 강연 공부한 윤석열·김건희, ‘무속 프레임’ 매도당해”

한 사람 두 사람 바른길 가르쳐주고 다 좋아지니깐 이제 강연에 70~80만 명이 몰려

 

무속인 천공(본명 이천공)이 자신의 강연이 너무 좋아서 인터넷에서 공부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무속 프레임'으로 매도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공은 지난 4일 정법시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는 자신을 윤석열 대통령과 연결짓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무속 프레임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것은 치사스럽다"며 "최순실을 한번 작업해서 덕을 본 걸 가지고 나를 거기에 끼워 맞춘다"고 주장했다.

또 천공은 "내가 한 사람 두 사람 바른길을 가르쳐주고 다 좋아지니깐 이제 70~80만 명이 (자신의 강연을) 공부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그게 못마땅하냐"며 "지금 대통령이 됐든 영부인이 됐든 이 사람들도 인터넷에서 (자신의 강연이) 너무 좋아서 공부를 한 사람인데 매도한다"고 말했다.

천공은 6일에도 영상을 통해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이 자신의 이름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나는 성은 '이'고 '천공'은 하늘의 호다. 호를 내 이름으로 바꿔서 내 이름 자체를 천공으로 만들었다"고 말해 자신의 이름이 숫자 2000과 관련 없음을 시사하면서 반박했다.

그러나 천공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의 조정 방안과 관련한 '3대7의 법칙'을 언급해  2000명의 30% 수준인 600명 선에서 합의를 보라는 가이드라인이라는 음모론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천공은 이와같은 지적을 비난하면서  "내가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이 아니다. 내 강연을 듣고 있는, 병원을 직접 운영하는 의사가 대안을 찾아달라고 해서 3대7의 법칙을 얘기해준 것이다. 처음에는 70%로 낮추고 그것도 안되면 30%로 낮춘다. 30%면 무조건 해결된다는 법칙이다. 안정이 좀 되면 다시 또 합의볼 점을 가지고 들어가서 그 때 또 30%를 쟁취하고 하면 100%가 빠른 시일 안에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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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가톨릭중앙의료원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천공에게 오는 8일 오전 10시 광화문 회의실에서 일대일 공개 만남을 하자고 제안하자, 천공은 7일 "왜 그렇게 (제안)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망신주려고 했다면 무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개적인 장소를 말하고 그리로 나오라고 하는건 나를 공격하려는 사람을 다 부른다는 것 아닌가. 누가 생계란을 가져와서 나를 망신주려고 던지면 어떻게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질문하면 (답변을) 공개적으로 풀어서 내주겠다. 안 그러면 방송국에서 나랑 일대일로 붙여서 방송에 불러라. 그러면 신변 보호가 될 것"이라고 역제안했다.

그러면서 천공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지금 의사들이 어떤 상태냐 하면 지식인이 아니라 기술자다. 기술자들의 무식함이 나오는 것이다. 지식인들이라면 투쟁을 하는게 아니다. 지식인은 내 글 한 줄이 국민을 울리고 나라를 움직이는 것이다. 편지를 쓰라.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단호히 이야기하는데 의사들 당신들은 지금 무식한 짓을 하고 있다. 어떻게 의사가 환자를 버리고 투쟁을 하는가. 너희가 의사인가. 그 일은 용서가 안된다. 전공의고 의협이고 너희는 자격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환자를 볼모로 너희 밥그릇을 챙긴다? 잘 한다 이놈들. 큰일난다. 이러다가 하늘의 벌이 내려온다. 지금 당신들 주위 의사들이 병으로 죽는게 안 보이는가. 당신들이 일을 안 하니까 깨달으라고 벌을 주는 것이다. 의사들은 국민에게 존경을 받고도 넘쳐야 하는 분들이다. 앞으로 생각을 좀 바르게 하라"고 경고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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