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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4.05.02 06:32
지난 해 심장 멈취 의식 잃은 심정지 환자 6704명이 생명 되찾아 (3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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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심장 멈취 의식 잃은 심정지 환자 6704명이 생명 되찾아 2023년 한 해동안 심장이 멈춰 의식을 잃었다가 심폐소생술 시행으로 소중한 생명을 다시 되찾은 시민들의 수가 무려 6,708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의 소방공무원과 일반시민 등 ‘하트세이버’가 6704명의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구급대원과 시민 등 도움 받아 심정지 상태서 완전히 일상을 회복한 인원은 1330명으로, ‘하트세이버’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전화·영상 CPR 지도 등 상황요원 비율도 함께 늘고 있다. ‘하트세이버’는 생명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장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소생에 기여한 사람을 말한다. 소방청은 구급대원, 상황요원 및 일반시민 등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들에게 명예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8년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제도를 운영해 오면서 이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심정지 소생자 연대 모임인 119리본(Re:born) 클럽을 만들어 생명존중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하트세이버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심폐소생술을 받은 심정지 환자가 병원도착 전 심전도 회복, 병원도착 전·후 의식회복, 병원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해 완전한 일상회복 또는 사고 전과 유사한 생활 가능 등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대를 통해 이송된 심정지 환자 중 완전히 일상을 회복해 하트 세이버에 선정된 사례는 전년 1169명 대비 13.7% 증가한 1330건이었다. 또한 이들이 소중한 생명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속한 응급처치로 기여한 소방공무원과 일반시민 등 하트세이버 수여인원도 전년 대비 18.3%가량 늘어난 6704명이었다. 지난해 하트 세이버 수여 세부현황을 살펴보면 구급대원과 119상황요원, 펌뷸런스 대원 등 소방공무원이 6096명(91.0%)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시민이 480명(7.1%), 의무소방원 등이 128명(1.9%)이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하트 세이버 인증 대상자는 해마다 증가추세로, 지난해에는 119구급대원과 상황요원의 비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yonoh@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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