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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4.08.27 09:50
광물 수출국 호주, 배터리 제조국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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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수출국 호주, 배터리 제조국 도약 준비 세계가 탄소 중립(Net-zero)을 선언함에 따라 2030년까지 배터리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의 경우 2030년까지 전력망의 82%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동안 배출량을 43% 줄이겠다는 국가 공약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 KBC에 따르면 호주는 난 2022년 5월 출범한 현 정부의 역점 추진 정책인 'Future Made in Australia'의 일환이자 핵심 의제로 배터리 제조 산업을 구축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자금 조달 이니셔티브를 비롯한 호주 최초의 국가 배터리 전략을 공표했다. 국가 배터리 전략은 2035년까지 호주를 배터리·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생산자"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2035년까지 안전한 공급망을 갖춘 배터리를 제조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재생 에너지 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호주는 10년에 걸쳐 약 227억 호주 달러(약 20조 4천억원)를 배터리, 태양광, 전기 자동차, 수소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기술 제조에 투자해 호주의 재산업화에 나선다. 배터리 제조는 그리드 규모의 용량을 지원하여 글로벌 에너지 부문의 탈탄소화에 필수적이며, 또한 운송 및 중공업과 같은 다른 부문을 전기화할 수 있도록 하여 광범위한 경제 전반의 배출량 감소를 뒷받침한다. 호주산 배터리는 전기 시장의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전환을 지원할 것이다. 호주 정부는 그동안 광물을 채굴하고 수출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핵심 광물을 대규모로 가공하고 정제하는 데 민간 투자를 촉진하여 호주가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는 이미 선구적인 배터리 광물의 생산자로 세계 리튬의 45%를 생산하지만, 배터리 구성 소재는 전 세계 생산량의 1%에 불과하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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