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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09.24 21:29
포스코, 세계 최초로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에 전용 강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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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최초로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 시험노선에 전용 강재 공급 포스코가 지난 9일 네덜란드 빈담(Veendam)에서 하르트(Hardt)社 주최로 열린 하이퍼루프 EHC Phase A 시험노선 준공식에 참석했다. EHC(European Hyperloop Center)는 하르트社와 네덜란드 정부가 수행하는 하이퍼루프 개발 국책과제인 HDP(Hyperloop Development Program)의 하위 프로젝트로, EU 내 하이퍼루프 표준화 및 기술 실증 촉진을 위한 시험노선과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상업용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재는 1km당 약 2,000톤이 소요되는데, 2050년까지 유럽에만 총25,000㎞에 달하는 하이퍼루프 건설이 전망되는 등 잠재 시장이 매우 큰 산업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하이퍼루프 시험노선(Phase A)은 직경 2.5m에 길이 450m 로, 시험 운행과 주행의 가감속(순간 최고속도 100 ㎞/hr), 분기구간의 정밀제어, 탑승 승객의 안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시험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강재연구소, 철강솔루션연구소 및 마케팅본부가 협업해 EHC 설계부터 제작까지의 과정 전반에 참여해 Phase A 시험노선 구간에 기존 하르트社 설계대비 27% 경량화 된 PosLoop(포스루프)355강재 352톤을 공급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하이퍼루프 튜브용 특화 강재로써, 고속주행시 발생되는 진동감쇠능* 효과가 일반강의 1.7배에 달하며, 내진성능까지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 *진동감쇠능: 진동을 재료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감쇠(감소)시키는 특성 또한 이번 시험 노선에는 고속주행 중 노선 분기 시험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는데, 여기에도 포스코의 고급후판재 123톤이 적용되어 하이퍼루프 전 구간에 포스코의 강재가 들어가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Phase A 시험노선에 더해 2027년까지 Phase B 구간(2.7km)이 추가로 건설되면 순간 최고속도 700km/hr까지 주행 및 안전 성능 점검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상업화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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