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성인 대사증후군 유병율 28.8%로 나타나
30세 이상성인의 28.8%가 대사증후군 유병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7년부터 2010년까지 조사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분석 결과, 30세 이상 성인중 남자의 경우 31.9%, 여성의 경우 25.6%, 남녀모두의 경우 28.8%가 대사증후군 유병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의 5개 구성요소 중 1개 이상요소에서 기준치 이상을 초과한 대상자는 남자의 경우 79.7%, 여자의 경우 67.8% 남녀 모두의 경우 73.7%로 나타났다.
30세 이상 대상자를 성별과 직업군별로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분석 한 결과 여성은 전업주부에서, 남성은 사무직에서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전업주부가 사무직 종사자에 비하여 대사증후군 상대위험도가 1.61배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직업군별로 사무직종사자를 기준(1.0)으로 관리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1.13, 단순노무종사자 1.18,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 1.43, 전업주부 1.61로 나타났다.
직업군을 전업주부와 비전업주부로 이분하였을 때의 대사증후군의 상대위험도는 전업주부가 비전업주부에 비해 1.85배 높았다. 대사증후군의 각 구성요소별로 전업주부 대비 비전업주부의 상대위험도를 구한 결과, 복부비만은 1.76배, 혈당상승은 1.49배, HDL 콜레스테롤저하는 1.44배, 중성지방 상승은 1.85배 정도로 전업주부에서의 위험도가 비전업주부보다 높았다.
남성의 경우, 대사증후군 상대위험도가 사무종사자가 타 직종에 비하여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종사자를 기준(1.0)으로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 0.84,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0.83,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0.57 단순노무 종사자 0.55로 나타났다.
직업군을 사무종사자와 비사무종사자로 이분비교하였을 때에, 대사증후군 상대위험도는 사무종사자가 비사무종사자에 비해 1.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각 구성요소들에 대해 비사무종사자 대비 사무종사자의 상대위험도를 구한 결과, 여성과는 다르게 혈압상승만 1.33배로 통계적 유의성을 가지고 높게 관찰되었고, 다른 요소들은 위험도가 높긴 했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동국대 오상우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향후 당뇨병,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암(유방암, 대장암 등) 등의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특히 높은 고위험군”이라고 말했다. “상대위험도가 높은 직업군은 신체활동이 부족하고, 지방섭취와 스트레스가 많은 등 생활습관이 나쁜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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