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인 소통하는 벼룩시장 열어
서울시는 서울풍물시장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주말장터를 연다.
이에따라 그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 예정인 유럽 한인들에게 또다른 관광 코스이자 이색 쇼핑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부터 매월(3월~10월) 개최되어 왔던 주말장터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외국인 벼룩시장, 어린이 벼룩시장, 시민 풍물장터로 구성되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풍물시장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운영된다.
‘외국인 벼룩시장’은 미국, 러시아, 코스타리카, 필리핀, 프랑스 등 14개국 23팀 52명의 외국인이 참여하여 자신들이 사용하던 자국 물품들을 판매 할 예정이다. 외국인 벼룩시장에 방문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이곳에서 세계 각국의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세계 각종 중고 물품을 통해 지구촌의 소소한 일상생활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뿐만아니라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여 희망 나눔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글로벌센터에서는 한국어와 외국어가 서툴러 벼룩시장 방문을 망설이는 내·외국인을 위해 영·중·일 3개국의 통역자원봉사자를 배치해 통역과 안내서비스를 한다. 김명주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외국인벼룩시장이 단순히 중고 물품 판매 장터가 아닌 글로벌도시 서울에서 내·외국인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국제문화교류의 장이며 나눔을 실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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