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피겨선수권, 김연아없는 한국 남녀 모두 탈락 여자 우승은 189.94점의 카롤리나 코스트너,남자는 189.94점을 기록한 패트릭 챈이 2 연패
2011∼12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피겨퀸’ 김연아가 불참한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여자 싱글에 곽민정(18,이화여대)과 남자 싱글에 김민석(19,고려대)이 출전했지만 각각 28위와 27위에 그치면서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석(19,고려대)은 30일 프랑스 니스의 팔레 데 엑스포지숑에서 열린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출전선수 30명 가운데 27위에 그쳐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김민석은 기술점수(TES) 28.58점, 예술점수(PCS) 26.83점으로 총점 55.41점을 받아 자신의 올 시즌 최고 점수였던 49.39점을 넘어섰지만 89.41점을 기록해 1위에 오른 패트릭 챈(캐나다), 87.67점로 2위에 오른 미칼 브레지나(체코)와 85.72점을 받아 3위를 차지한 다카하시 다이스케(일본)과는 현격한 차를 드러냈다. 여자 피켜스케이팅 국가대표 곽민정도 29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8위에 그치며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에덴의 동쪽’에 맞춰 연기한 곽민정은 기술점수 18.26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 18.65점을 획득했다. 합계 36.91점으로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인 48.72점에 미치지 못한 점수다.곽민정은 이날 트리플 러츠,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 더블 악셀 등 3번의 점프에서 모두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번 '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카롤리나 코스트너(25, 이탈리아)가 쇼트프로그램 점수 61점에 이어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22점, 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PCS) 65.72점을 받아 최종합계 189.94점을 받은 코스트너는 안정된 연기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알레나 레오노바(22, 러시아)가 총점 184.28점을 받아 2위,80.68점을 받은 스즈키 아키코(26, 일본)는 3 위에 올랐으며, 우승을 꿈꿨던 아사다 마오(22, 일본)는 트리플 악셀에 또 한 번 발목을 잡혀 총점 164.52점으로 6위에 그쳤다.
남자 싱글에서는 패트릭 챈(22, 캐나다)이 최종합계 266.11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우승 달성에 성공했다. 2위는 259.66점을 받은 다카하시 다이스케(26), 유주르 하뉴(18, 이상 일본)가 251.0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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