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류팬 10명중 9명 ‘한국 여행 가고 싶어요’
프랑스 한류 팬 10명 중 9명 이상이 한국여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행을 반드시 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75.8%에 달해 프랑스 한류 팬들의 한국 방문 의향이 아주 높으며, K-POP이 방한관광 수요를 증대시키는데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한국관광 해외 홍보 사이트(www.visitkorea.or.kr) 프랑스어 사이트를 통해 한류팬 3,775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 결과, 향후 한국을 방문할 주된 목적(복수응답)으로는 일반관광(96%), K-POP 공연(80%), 드라마 촬영현장(41.2%), 학업(34.2%) 순이었으며, K-POP 공연 등 한류와 연계된 여행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체 응답자 중 한국여행을 경험한 팬은 16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36명(81.1%)이 한국여행에 대해 ‘매우 만족’, 23명(13.6%)은 ‘만족’한 것으로 답변하여 프랑스 한류 팬들의 한국여행 만족도 또한 월등히 높았다. 이용 경험이 있는 한류 콘텐츠(복수응답)를 파악해 본 결과, 조사 응답자 전원이 ‘K-POP’을 직접 들어보았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한국 드라마(91.6%), 영화(69.6%), 한국 전통문화(50.3%)의 순으로 답변하여, K-pop 이외에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한류 컨텐츠를 동시에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K-POP을 경험한 후 한국에 대한 인식 변화(복수응답)를 파악해 본 결과, ‘한국을 처음 알게 되었다’라는 응답이 7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66.3%)', ‘장기간 한국 체류를 고려하게 되었다62.5%)',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41.2%)' 순으로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90.7%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관심있는 한국 문화 콘텐츠(복수응답)로는 한글(91.5%), 한식(90.9%), 한국 전통문화(83.0%), 드라마(69.9%)의 순으로 응답하여, 한류 팬들은 K-POP 등 한류 콘텐츠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 전반으로까지 관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 가장 좋아하는 K-POP 남자 그룹 가수(복수응답)로는 ‘빅뱅’(49.9%)을 꼽았으며, 슈퍼쥬니어(45%), 샤이니(35.5%), 비스트(33.8%), 2PM(24.2%) 순으로, 여자 그룹 가수(복수응답)의 경우에는 ‘2NE1'(64.8%)을 가장 좋아하며, 소녀시대(45.4%), miss A (31.5%), 에프엑스(29.4%), 티아라(25.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등 유럽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한류 관광상품이 출시되어, 이 상품을 활용해 프랑스에서는 올해 현재까지 250명 이상, 스페인에서도 약 100명 이상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유럽 한류 팬들의 한국 여행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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