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미혼남녀 80%, 정당 혹은 정치인과 SNS상 친구 맺고 있지 않아
SNS를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20-30대 젊은 세대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국회의원을 알고 있지만, SNS(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상의 친구 맺기는 거의 하질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셜데이팅 코코아북이 2030미혼남녀 1,000 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구 출마후보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8%가 ‘알고 있다’라고 대답해 젊은 세대들의 정치적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 이에 반하여 현재 SNS(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를 통해 1개 이상의 정당 혹은 1명 이상의 정치인과 친구 맺기를 하고 있는지를 묻는 물음에는 전체 응답자의 80%가 ‘친구맺기’를 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는 ‘SNS가 정치후보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기존의 결과들을 고려해 볼 때, 매우 의외의 결과이다. 젊은 세대들이 주로 후보자의 정보를 얻는 채널로는 전체 응답자의 47%가 ‘인터넷’이라 대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이어 ‘정책공약집’, ‘길거리 포스터’라는 응답자가 각각 26%, 16%였다. 투표 시, 후보자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는 ‘국가차원의 비전 있는 공약’, ‘세대 공감 공약’, ‘선호정당’을 각각 33%, 28%, 27%로 개인별로 우선시하는 기준이 상이했다. 오늘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일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3%가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는 날’이라고 생각해 ‘달콤한 휴일’ 25%,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 20%라고 대답한 응답자보다 높았다. 이어서 애인의 유무가 투표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 응답자의 90%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대답해 애인과 데이트를 하느라 투표를 못하거나 반대로 애인에게 개념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투표를 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대다수의 응답자가 말했다. 코코아북의 이정훈 대표는 “SNS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20-30대 젊은 세대들이 정치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SNS상으로 정당 혹은 정치인과 직접 친구 맺기를 않는다는 결과는 놀랍다.”라고 말하며 “이는 대부분의 젊은 세대들이 적극적으로 정당, 정치인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기 보다는 공지영, 이외수 등과 같은 파워트위테리안들의 2차적인 정치적 메시지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표: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전재>
한국 유로저널 김한솔 인턴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