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호골' 구자철, 4경기에서 3 골 1도움
아욱스부르크의 '구세주' 구자철(23)이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전통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시즌 4호 골을 작렬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구자철은 7일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 나서 골을 기록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23분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4분 벼락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구자철은 올 시즌 21경기(15선발)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이후 10경기 연속 출전, 9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굳힌 구자철은 2경기 연속골,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아우크스부르크 입단 이후에만 4골 2도움을 올리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구자철의 시즌 첫 골은 지난 2월 18일 바이엘 레버쿠젠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4분 팀 동료의 발뒤꿈치 패스를 오른발로 정교하게 감아 차 상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골대 구석에 꽂았다.
시즌 2호골은 3월 17일 마인츠전에서 전반 43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침착하게 공을 트래핑한 뒤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골은 분데스리가가 선정한 '금주의 베스트 골 5'에 선정됐으며 공식 홈페이지는 구자철의 골 장면으로 채워졌다.
또한, 구자철은 FC 쾰른과 벌인 28라운드에서 전반 18분 악셀 벨링하우젠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내 준 공을 지체 없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빨랫줄처럼 날아간 공은 쾰른의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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