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재생의료에 올해 330억 투자,2011년의 4 배
정부는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기술 조기개발하고 줄기세포 산업분야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해 올해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개발(R&D) 예산을 2011년 87억원 대비 4배 수준인 330억원을 투자한다.
복지부는 확대된 투자 재원을 통해 그동안 기초연구 지원에 머물렀던 투자를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기술의 효과성·안전성을 검증하는 실용화 연구개발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 기술은 현재 의학적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국민의 관심이 높다.
또한 미래 핵심 유망기술로 산업적 가치도 큰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줄기세포·재생의료 기술 수준이 세계 상위 10위권으로 세계 수준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복지부는 투자가 효율적으로 뒷받침될 경우 세계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올해 새로 지원하게 되는 줄기세포·재생의료 기술 실용화 R&D 예산을 민간 시장의 자발적인 치료약 개발을 기대하기 어려운 희귀질환과 현재 밝혀진 완치법이 없는 상황에서 영구적인 장애를 초래하는 척수손상과 같은 난치질환에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치료법 개발이 필요해 산업적 가치가 높은 다빈도 만성질환에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연구 성과를 높이기 위해 기초연구의 우수 성과 연계를 위한 ‘부처 연계 중개연구 사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임상적 근거 확보를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 사업’도 대폭 확대하고, 사전 기획경쟁을 통한 ‘기업 주도 컨소시엄 임상연구 사업’도 신설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줄기세포·재생의료 R&D 시행계획’ 을 확정하고 연구개발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줄기세포·재생의료에 대한 본격적 투자를 통해 희귀·난치 질환 치료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줄기세포·재생의료 분야를 고부가가치 핵심 성장동력 산업화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한솔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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