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의 해양특수선 부문 자회사인 STX OSV가 해양예인특수선 3척을 수주했다.
‘AH 12’디자인은 전기 추진 방식과 디젤 추진 방식을 결합해 다양한 환경에서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하이브리드 선형 디자인이다.
지난 12일 해운·에너지 중심의 기업 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파렌토 프로젝트 파이낸스社에 의해 설립된 노르웨이 투자회사인 다아이스맨(Iceman AS)社로부터 한 척을 수주한 데이어, 다음 날인 13일 노르웨이 시엠 오프쇼어(Siem Offshore)社로부터 해저건설특수선(Offshore Subsea Construction Vessel, OSCV) 2척을 수주했다.
해양특수선은 유전개발 및 탐사작업을 위한 특수업무를 수행하는 선박이다. 유전개발 플랫폼에 관련된 제반 설비 및 인력 등을 수송하는 PSV, 유전개발 플랫폼을 운반 및 고정시키는 AHTS, 해저건설작업선박을 통칭하는 OSCV로 분류된다.
한편,STX OSV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6척의 해양특수선을 수주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4월에만 4척을 연속으로 수주하면서 본격적인 수주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STX OSV가 보유하고 있는 건조노하우와 기술경쟁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향후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조선 경기에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에서도 이와 같은 수주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고유가와 에너지 부족 등의 이유로 해저자원개발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면서 해양특수선 시장도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