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전통한옥 체험숙박사업’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011년 한해 전통한옥 체험숙박 관광객이 13만5천명으로 2010년 11만2천명 대비 20%, 2008년 4만6천명 대비 194%나 큰 폭 증가 하였으며, 특히, 금년도 1분기 실적이 전년도 15천명 보다 42%나 증가한 22천명이 체험숙박을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2011년도 한옥숙박체험 실태를 보면 숙박객 10명중 1명이 외국인으로 2008년 4천명에서 1만2천명으로 3배 정도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지역별로는 안동시가 전체의 41%인 5만5천명이 다녀갔고, 인근 영주, 예천, 봉화 등 북부권이 71%, 경주시가 3만 명인 22%로서 고령, 경산 등 남부권이 29%를 점유하는 등 경북도의 한옥체험숙박 관광객 유치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기적으로는 7~9월에 53천명으로 전체의 39%, 10~12월에 34천명으로 25%, 4~6월에 33천명으로 24%, 1~3월에 15천명인 12%로 가을철 방문이 높게 나타났다.
숙박체험객이 많이 다녀간 곳으로는 영주 선비촌(사진)이 8천명, 선비문화 수련원이 13천명 내외, 마을단위로는 안동 하회마을 21천명, 고령 개실마을이 6천명, 경주 양동마을 5천명 수준을 보였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다녀간 곳은 배낭여행자들의 인기 가이드북인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 추천 게스트하우스로 소개된 경주 황남동 소재 ‘사랑채(8실, 수용인원 40명)’로 지난해 숙박객 75백명 가운데 41백명이 외국인 이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한국 지식인층의 주거지가 가장 잘 보존된 경북의 고택체험이 바로 한국 사랑방문화 체험이라는 인식과, 하회·양동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꾸준한 한류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축제 문화공연 등 참가 외국인들이 전통한옥 체험을 선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