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 1사분기 수출입 증가율이 유럽과 미국의 수요불황 등 주요 수출입 대상국 경기부진에 따른 전체적인 수출입 증가율은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영국 금융 시사일간지는 특히 1/4분기 중국의 대유럽 수출은 동기대비 1.8% 하락한 반면,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수출입 증가율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무성 발표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8593억7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
1분기 중국 대외무역수출은 4300억2천만 달러로 7.6% 증가했지만,의복, 방직품, 신발류 등 노동 집약적인 소비 제품들에 대한 수출 증가속도는 각각 3.9%, 1.4%와 2.8%로 총 수출 수준을 이하로 나타냈다.
반면,중국 전기기계제품 수출은 2529억9천만 달러로 9.1% 성장했고, 이는 같은 기간 대비 중국 수출 전체 증가 속도보다 1.5% 높았다.
수입은 4293억5천만 달러로 6.9% 증가해 올 1분기 총무역수지는 6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1분기 중국과 ASEAN 국가 간 대외무역은 867억8천만 달러, 러시아와 브라질 대외무역은 각각 214억9천만 달러와 180억 달러로 무역증가율은 각각 33%와 11.5%에 달했다.
러시아의 경우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원유수입이 대외무역액 증가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으며 러시아 WTO가입 등으로 향후에도 중국의 러시아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3월 수출 성장속도는 중국정부가 수출기업에 대한 차관 정책을 유지한 것과 큰 연관이 있기에 2분기에 진입하면 무역수지 흑자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
2012년 무역수지 1100억 달러로 전망되며 2011년 무역수지 1551억 달러 대비 낮은 수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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