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 가능성이 멀어지면서 치욕의 무관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맨유는 6일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지성이 결장한 상테에서 스완지 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86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맨시티 +63, 맨유 +55)에서 밀리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직전 열린 경기에서 선두 맨시티가 뉴캐슬을 2-0으로 제압함으로써,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 뿐이 아닌 다득점이 필요했으나 2점에 그쳤다.이에따라 맨유는 예상대로 맨시티가 최종전에서 '실족'하지 않는다면, 맨유는 우승을 위해 13일 선더랜드전에서 최소한 9골 이상의 차이로 승리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실낱같은 우승 가능성에 도전한다.
하지만 박지성(31)에 대해서는 영국 데일리스타는 4일 '맨유가 박지성을 해고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제목으로 "지난해 여름 계약을 연장했지만 계약 만료인 2013년까지 남겨두는 대신 이적시키고 싶어 한다. 이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세대교체를 고민 중인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그 이유에서 나온다.
실제로 박지성은 올 시즌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에게 밀려 벤치에서 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경기 감각마저 둔화되어 지난 1일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