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상승하고,안철수와 문재인은 하락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실시한 안철수 원장의 대선 참여 방식 선호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26.9%가 이처럼 ‘독자 행보’를 가장 좋은 대권 참여라고 지목한 가운데 22.9%가 ‘선출된 야권 대선후보와 최종 경선’을, 19.9%가 ‘야권의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3%였다.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독자 행보를 가장 많이 지목한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서울시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선거 참여방식이었던 ‘선출된 야권 후보와 최종경선’에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인 연령층은 28.7%의 응답률을 보인 40대였다. ‘야권 대선후보 경선 참여’는 22.9%의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응답이 나왔다.
대선을 7개월여 앞두고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관심과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위원장의지지율이 유력 대권 후보들은 안철수,문재인 후보에 크게 앞서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1.6%p 상승한 41.9%를 기록, 6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5.15 전당대회에서 친정 체제가 구축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3.1%p 하락한 20.7%를 기록, 박 전 위원장과의 격차는 21.2%p로 벌어졌다. 3위 문재인 고문은 1.1%p 상승한 13.4%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1.2%p 상승한 48.8%로 나타났고, 안 원장은 1.7%p 하락한 43.9%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후보간의 격차는 4.9%p로 벌어졌다. 박 전 위원장과 문재인 고문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1%p 상승한 52.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고문은 0.7%p 하락한 37.5%로, 두 후보간 격차 역시 14.5%p로 벌어졌다.
한편,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5월 셋째주 '데일리 정치지표'에 따르면 여야 단일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경우 박근혜 전 위원장이 1위(61%)를 차지했고,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8%), 정몽준 전 대표(7%)로 나타났다. 이재오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태호 의원은 각각 1%였다. '모른다'거나 '없다'는 응답은 21%였다.
야권 단일 후보로는 '안철수 원장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고, 문재인 고문(21%), 손학규 고문(19%), 김두관 경남지사(4%), 정동영 고문(3%), 정세균 고문(1%)였다. '모른다'거나 '없다'는 응답은 26%였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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