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인구가 1400만 명으로 태국 전체 인구의 21.4%를 차지하면서, 수도 방콕의 페이스북 사용자는 868만 명으로 도시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도시에 등극했다.
유명 소셜 미디어 분석기업인 Socialbakers에 따르면 방콕은 런던, 상파울루, 멕시코시티, 뭄바이, 뉴욕, LA와 같은 거대도시들을 제치고 페이스북 사용자 수가 가장 큰 도시로 나타난 것이다. 방콕에 이어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743만 명으로 2위이며, 터키 이스탄불이 707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상위 20위 도시에 포함된 다른 동남아 도시로는 쿠알라룸푸르(13위, 333만 명), 싱가포르(17위, 266만 명)가 포함되어 있다.
페이스북이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 매우 인기가 높은 것은 태국인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동영상을 감상하고 메신저를 보내고 친구들과 의사소통을 하며 게임을 즐기는 등
이제 페이스북을 인터넷과 동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페이스북이 웹 브라우저를 대체하는 것이다.
페이스북 사용자를 국가별로 순위를 매길 경우 미국이 가장 많은 사용자수를 보유했으며, 그 뒤를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영국, 터키 등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은 인터넷 사용자 중 81.33%가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어, 인구 6700만 명 중 1400만 명이 페이스북을 사용해 16위를 차지했다.
태국인들의 페이스북 사용현황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4세가 전체 사용자의 33%를, 25~34세가 29% 를 사용하고 있으며 남성이 49%, 여성이 51%로 여성의 페이스북 사용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