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에 걸친 임플란트 시술과정을 단 하루로 단축하는 시술법이 확립됐다.
7일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 치과학교실 최병호 교수팀 발표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단 한번의 시술로 복잡한 임플란트 식립의 과정을 끝내는 ‘심플(Simple) 임플란트’ 시술법을 세계 최초로 확립하고 시술에 들어갔다.
기존의 임플란트 시술법은 잇몸을 절개해 환자의 뼈를 노출시켜 뼈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 후 먼저 임플란트 하부기둥만 뼈에 식립하고 3~4개월 경과 후 임플란트 하부기둥의 본을 떠서 상부기둥(abutment)과 크라운(치아모양의 구조물)을 환자 개인에게 맞도록 제작, 이것을 다시 임플란트 하부기둥위에 올리는 방법이다.
하지만 ‘심플 임플란트’ 시술법은 디지털 영상의학기술을 응용해 3차원 영상에서 환자의 뼈의 상태를 분석함으로써 환자의 뼈를 노출시키지 않고 단 한 번에 모든 시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 임플란트 시술에 걸리는 전체 시간을 수개월에서 하루로 단축한 것.
최병호 교수는 “심플 임플란트는 치료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고통과 불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한 연구결과물”이라며 “임플란트 시술에 걸리는 전체 시간을 수개월에서 하루로 단축, 그에 따라 병원을 자주 들려야 하는 환자의 불편이 대폭 감소됐고 하루 만에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자신의 치아를 가지고 귀가 할 수 있어 치아가 없어서 느끼는 상실감을 크게 줄인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