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MLB)의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최근 부진을 씻고 첫 멀티 홈런을 때려내는 등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6월 1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2 안타는 모두 솔로 홈런으로 지난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KC)전에서 3홈런을 친 이후 636일 만에 한 경기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1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경기만의 안타를 2타점 2루타로 장식했다. 4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링컨의 초구를 그대로 밀어 좌익수 키를 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2루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날인 18일 2012 신시내티 레즈전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6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10-9 한 점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 6푼 2리에서 2할 6푼 5리로 상승했다.
이날 첫 타석부터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서 상대 선발 맷 레이토스의 2구 직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겨 시즌 6호 홈런이자 지난 14일 신시내티전 멀티 홈런 이후 4경기만의 아치였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말 2사 3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서 레이토스의 3구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통타, 좌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담장이 조금만 낮았더라면 홈런이 될 수 있었던 타구였다.
이어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언 하니건의 타구를 전력 질주해 슬라이딩 캐치,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