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2명이 직장 생활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에 의하면 직장인 중 영어공부와 실무관련 컴퓨터, 기타 외국어, 재테크 관련 공부를 하는 직장인들이 66.5%나 된다.
샐러던트(Saladent)란, 봉급생활자를 뜻하는 ‘샐러리맨(Salaryman)’과 학생을 뜻하는 ‘스튜던트(Student)’의 합성어이다.
공부하는 분야(복수응답)는 영어(4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실무 관련(38.1%), 컴퓨터 관련(31.9%),기타 외국어(20.3%), MBA 등 학력 관련(13.4%), 재테크 관련(10.6%) 순이었다.
이유는 자기계발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이직이나 승진을 위해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 직장인 인터뷰에 의하면 “현재 자신의 위치에 안주하게 되면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연봉상승률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해 지기 때문”이다.
직장생활 중에도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이유(복수응답)는 82.4%가 ‘자기계발을 위해’를 꼽았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59.1%), 이직을 위해(46.2%), 승진을 위해(19.2%), 인맥을 넓히기 위해(12.7%), 유학·창업을 위해(7.6%), 사내 규정이기 때문에(4.2%) 등이 있었다.
현 직장과 관련 없는 공부를 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많은 까닭도 이런 연유에서 발로했다고 해석되고 있다.
실제 우리 나라의 물가 인상률은 평균 5%대인데 비해 연봉 인상률은 2%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편에서는 기업들에서 사원들의 미래 발전과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 지원을 해주거나, 기업의 성장 정도에 따라 직원들에게도 대우를 해주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표: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 전재>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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