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박근혜 전 위원장 지지율 동반 하락
당원명부 유출 파문과 로비스트 박태규 관련 증언 녹취파일 보도 등으로 차기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이 41.1%를 기록 1.7%p 하락했다. .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1.9%p 하락한 19.2%를 기록했고, 3위는 문재인 고문으로 3.5%p 상승한 15.1%를 기록했다.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지지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대표가 3.9%, 김두관 지사가 3.3%, 김문수 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2.4%, 정동영 의원이 2.0%, 유시민 전 대표가 1.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이회창 전 대표가 1.3%, 정세균 전 대표가 1.2%, 이재오 의원이 0.8%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5%p 하락한 49.2%로 나타났고, 안 원장은 0.8%p 상승한 44.3%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두 후보간의 격차는 4.9%p로 좁혀졌다.
4ㆍ11총선을 승리한 이래 뚜렷이 상승했던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지지율 추이가 2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안철수 원장과 호각세를 보였다.26일 KBS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전 위원장은 47.5%, 안 원장 44.3%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3.2%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이다.MBN이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22∼23일 실시해 25일 공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전 위원장과 안 원장은 각각 45.8%, 43.8%로 역시 오차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
박 전 위원장은 주 종반인 금요일 조사에서 일시적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안 원장에게 역전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총선 이후 주간집계에서 박 전 위원장이 안 원장에게 역전당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일간 집계상으로는 이준석 당시 비대위원이 문재인 고문의 목을 자른 만화를 페이스북에 링크하는 사건으로 지난 5월 10일 조사에서 일시적으로 역전당한 이후 처음이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문재인 고문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0.6%p 하락한 52.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고문은 0.9%p 상승한 38.0%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 역시 14.2%p로 좁혀졌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6월 셋째주 주간집계 결과, 새누리당은 1주일 전보다 0.7%p 하락한 44.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1.5%p 상승한 31.1%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당원명부 유출과 완전국민경선제 내홍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민주당과의 격차가 13.6%p로 줄어들었다. 통합진보당은 0.7%p 하락한 3.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선진통일당은 0.9%를 기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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