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낼 태극전사들이 오는 27일 개막하는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1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힘찬 파이팅과 함께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의 결단식이 열렸다.
결단식에서 선수단은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국가별 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하겠다는 ‘10-10’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2 런던올림픽에 참가할 우리 선수단은 22종목에 총 374명으로 본부임원 36명, 경기임원 93명, 선수 24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 기수는 선수단에서 최고령, 최장신인 핸드볼 대표팀의 윤경신(만39세, 203㎝)이 맡는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를 통해 올림픽에 데뷔한 윤경신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한편, 이번 올림픽 선수단의 최연소 출전자는 수영(다이빙) 종목의 김수지 선수로 올해 만 14살인 중학교 3학년 학생이다.
이밖에도 역대 최다 출전인 올림픽 본선진출 8회에 빛나는 남자축구팀, 선수단 중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사격의 진종오를 비롯, 374명의 선수단은 64년 만에 런던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빛내기 위해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은 결단식에서 “이번 올림픽은 1948년 런던 대회에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전한 지 64년 만에 나서는 대회인 만큼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결단식을 마친 선수단 본진은 오는 20일 런던으로 출발해 브루넬대학에 머물면서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한국 유로저널 구자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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