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당 최소 150분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관상동맥질환과 2형 당뇨병, 대장암과 유방암등의 네 종의 중증 비전염성질환에 의한 사망의 약 6-10%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결과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에 의하면 2008년의 경우 운동 부족이 전 세계 사망건 5700만건중 약 530만건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관상동맥질환의 약 6%가 신체활동 부족과 연관이 있어 동남아시아 지역과 동부 지중해 지역의 경우에는 각각 3.2%, 7.8% 가량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형 당뇨병과 유방암과 대장암의 경우에는 각각 3.9%-9.6%, 5.6%-14.1%, 5.7%-13.8%가 운동 부족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 부족이 흡연과 비만과 같은 정도로 질병을 유발하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일 수 있다"라고 밝히며 "전체 인구의 10%만 운동을 열심히 해도 매 년 약 53만3000명 가량의 목숨을 구할 수 있으며 25%가 운동을 열심히 할 경우에는 130만명의 목숨이 구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전세계에서 운동 부족에 따른 질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수자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 수와 거의 비슷하다고 한 연구 결과 나타났다고 영국 BBC가 17일 보도했다.
33명의 각 국 연구진이 공동 연구해 의학저널 '랜싯'(Lancet)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약 530만 명이 운동 부족에 따른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이는 심장병이나 당뇨병, 유방암과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보고서는 또 전세계 성인 가운데 3분의 1이 운동 부족 상태인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진은 운동 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심각하다며 운동 부족을 전염병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운동이 건강에 가져오는 좋은 영향을 알리고 운동을 권장하기보다 운동 부족이 미치는 위험에 대해 경고하는 쪽으로 보건 정책이 전환돼야 한다면서 각 국 정부는 국민들이 좀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