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인구늘리기 추진과 기업유치 성과, 그리고 귀촌·귀농인구 증가(베이비붐 세대의 탈 수도권 현상)에 따라 최근 수년간 이어진 인구 증가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등록인구통계 결과 도 인구는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2년 6월 현재 155만1천명으로 약 3만5천명이 증가하였다.
지난 6월 27일 발표된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보면 도 인구는 2010년 148만 7천명에서 2030년 155만 6천명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7년 발표된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로써, 도 인구가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세계경제 불안에도 강원경제 성장기반 꾸준히 다져나가
강원경제 또한 긍정적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도내 총사업체수(경제총조사 결과, 2010년말 기준)는 11만8천개로 전년대비 7백개(0.6%), 종사자수는 49만명으로 1만1천명(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총조사에서는 농림어업, 국방관련 종사자 등은 조사에서 제외됨)
고용의 질도 향상되고 있다.
2012년 2분기 전체 취업자수는 71만6천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천명이 증가했는데, 일자리 안정성을 보여주는 주당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전년보다 1만5천명(2.6%), 상용근로자는 1만2천명(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율은 58.8%로 전년동기 대비 0.4%p 하락했는데 이는 ‘11년 2분기 비경제활동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반사효과로 분석된다.
2011년 4.3%(전국 4.0%)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금년들어 1분기 3.0%(전국 3.0%), 2분기 2.3%(전국 2.4%) 증가에 그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생산(‘12.1~4월)은 전년동기 대비 8.3%, 광업 생산은 11.8%가 증가했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8.5% 증가하는 등 산업생산과 내수가 회복되고 있다.
경제불안 요소 곳곳에 산재,
경제자유구역 조속한 지정 필요
그러나, 이 같은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도 감지되고 있다.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경제 부진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2012년 우리나라 경제성장율을 당초 3.7%에서 3.3%로 하향 예상했다.
강원도 역시 세계경제 부진이 장기화 될 경우 주력 수출품목인 의료기기, 시멘트와 자동차부품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8.6%(전국 2.4%) 증가했으나, 2011년(31%)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되었다.
특히,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유보로 인해 현재까지 체결된 약 160여건의 투자유치가 차질을 빚을 경우 한 단계 도약하려는 강원경제가 발목을 잡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에는 외국기업 등 총 20개사 4조2천억원대의 투자가 진행 중이며 140여개사와 MOU를 체결)
세계 및 국내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원경제 성장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서라도 경제자유구역의 조속한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구증가 시책 지속 추진 및 글로벌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
강원도는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과 안정적 일자리 창출정책을 지속 추진, 인구증가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는 한편 재래시장 활성화, 물가관리 등 서민경제 지원과 수출다변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감으로써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