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암학회연구 결과를 인용한 메디컬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이전 생각했던 것 보다는 미약하지만 여전히 아스피린 복용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 복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로움이 복용으로 인한 해로움 보다 크다고 예측되는 사람이나 이미 심장마비를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심장질환 예방으 위해 아스피린을 저용량 복용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권고가 암 예방을 포함해 확대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연구결과, 아스피린을 복용중인 사람들이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암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5년 간 진행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암 사망율을 37%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미국내 10만명 이상 비흡연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이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에는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연간 103건의 암 사망을 줄이며 여성의 경우에는 42건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효과는 대장암과 위암 같은 위장관암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아스피린을 매일 한 알씩 먹으면 뇌졸중, 암,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진통,소염제 아스피린이 건강기능식품처럼 활용되고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하루 한 알의 아스피린을 복용함으로써 매년 약 5000명에서 1만 명의 미국인이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하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스피린을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필수약물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최근에는 암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1976년~1995년 30~55세 건강한 성인 12만2000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주요 성분을 복용하게 한 결과, 결장암에 의한 사망률이 44% 감소했다. 다른 연구에서는 아스피린이 전립선암,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에 사용된 아스피린은 해열제로 활용되는 500mg이 아닌 100mg이다. 아스피린의 부작용: 위장 출혈 등 아스피린의 대표적 부작용은 위 점막에 손상을 주어 위장 출혈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은 복용하면 안된다.
아스피린과 같은 소염진통제는 위를 자극하므로 음식이나 우유와 함께 복용한다. 관절염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피해야 한다.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비(非)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 점막에 손상을 주므로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하면 위장관 부작용 위험이 약 9배 상승한다.
또 아스피린은 피를 묽게 하는 성질이 있어 출혈이 시작되면 피가 잘 응고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수술을 앞둔 환자는 아스피린 복용을 피한다. 75세가 넘은 당뇨병 환자도 몸속에서 출혈이 생길 위험이 크므로 복용을 피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하루 석 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유로저널 웰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