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사실이 폭로돼 곤경에 처한 여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22)가 자신이 여주인공을 맡은 새 영화 ‘캘리(Cali)’의 촬영을 갑자기 포기해 제작사인 ‘볼티지 픽처스’가 매우 난감해하고 있다.
미국의 연예매체들은 남자친구 로버트 패틴슨과의 결별로 충격을 받은 크리스틴이 현재로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이런 상황에 영화 출연은 무리라고 판단해 영화 촬영을 포기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초에 인디영화인 ‘캘리’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보였으며 직접 제작에도 참여한 스튜어트의 촬영 포기로 볼티지 픽처스 측은 최근 조니 뎁과 염문을 뿌린 바 있는 ‘럼 다이어리’의 히로인 앰버 허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스튜어트가 주인공 ‘로프티스’ 역을 맡게 된 또다른 새 영화 ‘어둠속에 눕다(Lie Down in Darkness)’의 출연에 대해서는 아직 참여 여부기 발표되질 않았다. 이 작품은 윌리엄 스타이런의 1951년 동명 장편소설을 영화화 한 것으로 1950년대 버지니아의 한 불우한 가정에서 탈출해 새로운 인생을 찾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는다.
제작사는 이 배역을 두고 ‘헝거 게임’의 새로운 히로인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두고 고민하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국 스튜어트를 캐스팅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스튜어트는 영화 ‘트와일라잇’을 통해 만나 4년째 교제해온 남자친구 로버트 패틴슨(26)을 속이고 ‘스노우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유부남 감독 루퍼트 샌더스(41)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며 팬들의 비난과 함께 로버트 패틴슨과 결별했다.
스튜어트와 샌더스의 불륜이 드러나면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속편 제작에도 제동이 걸린 상태다. 하지만 제작사 측에서는 아직까지 기존 계획대로 샌더스와 스튜어트 콤비를 앞세운 속편 제작계획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제작사인 서밋 엔터테인먼트 역시 시리즈 최종편 개봉을 앞두고 “스튜어트의 스캔들은 그녀의 사생활이다. 영화의 프로모션 활동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고해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불편한 만남을 예고했다.
유로저널 연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