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회장 이재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자 온라인 기반 기부 플랫폼인 CJ도너스캠프(www.donorscamp.org)가 설립 7주년을 맞아 누적 기부금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기부금액은 전액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공부방, 농어촌 분교 아동들의 문화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후원 등에 사용됐다. CJ그룹은‘사람을 키우고 나라를 키운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05년 7월 21일 출범한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 CJ도너스캠프가 설립 7주년을 넘어서면서 누적 기부금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지원 공부방수는 3,600개, 기부회원수는 24만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CJ도너스캠프는 일반 기부자가 1만원을 기부하면 CJ그룹 CJ나눔재단이 같은 액수(1만원)를 기부해 두 배로 키우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되는 기부 플랫폼으로 100억 원 기부액은 매칭 그랜트를 포함한 금액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사업 첫 해 회원 수 천 명으로 시작한 CJ도너스캠프가 사업 8년 차를 맞아 24만 명이 함께하는 공익재단으로 성장했다”면서 “’가난의 대물림은 막아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철학에 따라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 교육지원이라는 일관된 목적 아래 한 우물을 파온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CJ도너스캠프는 기업이 시작했지만, 점차 일반인들의 동참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대표적인 온라인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실제 CJ도너스캠프 회원 가운데 CJ그룹 임직원 비율은 8.7%에 불과하며 점차 일반 회원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이 시작한 공익재단에 이처럼 일반회원의 동참이 활발한 것은 국내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다. CJ도너스캠프는 기부자가 직접 기부처를 지정하고 과정에 동참할 수 있는 선택형, 참여형, 개방형 기부플랫폼이다.
홈페이지에는 “문화체험을 위한 여름캠프를 가고 싶다”는 내용부터 “아이들이 함께 뛰어 놀 수 있도록 축구공을 보내주세요~””독서캠프, 영어캠프를 열고 싶어요~” 등 다양한 교육제안서가 올라와 있으며, 기부자는 이 가운데 자신이 기부하고 싶은 제안서, 또는 공부방을 골라 온라인으로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필요금액 대비 모금달성율을 온라인상에 표시하고 향후 집행과정까지 정기 소식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공개해 나눔의 기쁨을 공유한다.
기금을 외부 단체에 기부하고 끝내는 일반적인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세스와 달리 직접 모금에서 배분, 사업수행과정 감독, 후속 결과까지 통합 관리하는 것도 CJ도너스캠프만의 특징이다. 이 같은 운영의 투명성과 개방성 때문에 한 번 인연을 맺으면 꾸준하게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기부회원 가운데는 총 387회 참여한 최다 기부자부터 총 3천500만원 가량을 기부한 최고액 기부자가 포함돼 있다.
이밖에 83세 최고령, 2세 최연소 기부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기반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으며,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지원에 동참한다는 의미,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공헌 단체라는 점 등을 CJ도너스캠프만의 장점으로 꼽는다.
지난 2007년부터 5년째 CJ도너스캠프 정기기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오용태씨(58, 경기도 안산시)는 “우리 세대가 다 그렇지만, 어렸을 때 굉장히 어렵게 공부한 기억 때문에 CJ도너스캠프 공부방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기부를 이어오던 중 은퇴를 했지만, 생명이 남아 있는 한 기부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