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학여행단이 금년 7~8월 총 교류행사 34회 4,800명에 달해, 올 여름 강원도를 방문한 해외 수학여행단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이미 지난 1~2월 겨울방학 시즌에 2,500여명의 중국 수학여행단을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 여름방학에 한중 문화교류 행사 등을 통해 방문하는 인원을 포함하면 지난해 대비 67%가 늘어난 8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이와 같은 수치는 전체 방한 수학여행단의 50%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된다.
8월 20일 현재, 강원도에는 31개 단체 3,990명이 방문하였으며, 앞으로도 3회의 교류행사를 통해 813명이 더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월 21일, 춘천 남이섬에서는 개최되는 ‘제4회 한중 국제청소년 친선예술제’에는 중국 전역에서 방문한 560여명이 도내 청소년과 교류행사를 갖는다.
또한, 같은 날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창작센터에서도 ‘제9회 한중 청소년예술대회’에 중국 산동지역 청소년 150명과 도내 청소년의 문화교류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8월22일 춘천 만천초교에 ‘소로예완 어린이기자단’ 97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수학여행단체와 업계에서 요구하는 각종 맞춤 문화교류 행사를 춘천과 강릉 등 시군 및 교육청 등과 협조하여 알찬 교류상품(프로그램)을 만들고 치밀하게 교류행사를 준비·지원함으로써 해외 현지 수학여행 유치기관 및 인바운드 여행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 김남수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류를 선호하는 중국 노인, 부녀자 등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학교, 노인 및 스포츠단체 등과 협조하여 문화예술, 스포츠 등 맞춤형 교류 상품(프로그램)을 중점 육성하는 한편, 북경·상해 관광홍보센터와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학교관계자 및 여행업계 접촉 등 홍보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