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이청용의 볼턴은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번리와의 개막전에서 완패했다.
QPR은 홈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개막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QPR의 수비진의 활약 부진으로 0-5 완패했다. 특히,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QPR은 선수들끼리 자주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조직력 문제를 드러냈다.
볼턴의 이청용은 개막전에 앞서 열린 프리시즌에서도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등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는 가운데, 개막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볼턴은 개막전부터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번리에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패하며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길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실감해야 했다.
한편, 아스널의 박주영은 임대나 이적을 통해 다른 팀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되며, 런던올림픽 참가 이후 뒤늦게 팀에 합류한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개막전에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성용(23, 셀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스완지 시티가, 아스날이 최근 셀틱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850만 파운드(약 150억)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600만 파운드(약 107억 원)를 제시하면서 셀틱과 합의에 성공,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이 기성용의 입단을 기정사실화해 발표했다.
스완지시티 이적이 확정되면 기성용은 2005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 설기현(전 레딩), 이동국(전 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조원희(전 위건),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에 이어 열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