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서 49일 만에 조회수 8천만 건을 돌파하면서 1억뷰 달성에 한 발짝 성큼 다가섰다.
9월 1일 오전,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서 조회수 82,825,333건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존에 그룹 소녀시대가 갖고 있던 한국 가수 역대 최고 유튜브 조회수 기록('Gee' MV 83,809,895건)을 경신하며 새로운 1위로 등극했다.
게다가 기존 국내 1위 컨텐츠가 3년에 걸쳐 쌓아온 기록을 싸이는 단 49일 만에 뛰어넘으며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으며 한국 가수 최초 1억뷰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싸이는 유튜브에서 무서운 속도로 조회수를 돌파해 나갔다.
7월 15일 MV 공개 이후 1천만 까지 19일, 2천만 까지 8일, 3천만 까지 7일, 4천만 까지 6일, 5천만 까지 5일, 6천만 까지 이틀이 걸리는 등 천만 돌파 기간을 계속해서 줄여나갔고 급기야 공개 49일 만에 조회수 8천만 건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싸이는 '월드스타'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1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주간 순위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SNS상 인기도를 집계한 소셜 50 차트(Social 50)에서 국내 가수 최초로 1위를 기록하였고, 월드 앨범 차트(World Albums)에서도 2위에 올랐다.
美 아이튠즈 종합 싱글차트 34위
韓가수 사상 최고 기록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아이튠즈 TOP100 음원차트 (SONGS CHART)에서 지난 8월 26일 기록했던 52위보다 8계단 상승에 이어, 8월 28일 아이튠즈 TOP SONGS 차트서 44위에 랭크되어 한국 가수로서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는 싸이는 1일 현재 무려 10계단이 상승한 34위에 자리하며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자체 갱신했다.
또한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부동의 1위를 이어갔다.
한국 가수 처음으로 ‘강남스타일’로 미국 아이튠즈 뮤직비디오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던 싸이는 그 인기가 사그러들기는커녕 오히려 음원차트에서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싸이의 이번 아이튠즈 순위는 ‘강남스타일’이 한국어 가사로만 된 곡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할 수 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발표한지 한 달이 훌쩍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끊임없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로비 윌리엄스, 조쉬 그로반, 티페인, 케이티 페리에 이어 최근에는 전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까지 가세해 ‘강남스타일’의 매력을 언급했다. 그녀는 트위터에 ‘강남스타일’ MV를 링크하며 말춤을 배우고 싶다고 표현하는 등 ‘강남스타일’에 흠뻑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내 음원 차트, 해외 아이튠즈 차트, 빌보드 차트 등지에서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을 세우며 인기 고공행진 중인 싸이는 현재 밀려드는 일정을 소화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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