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 산업은 유럽과 미국 경제의 둔화 지속,그리고 국내 자동차 업계의 부분 파업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가 급락했다.
특히, 자동차 업계 노조의 일부 완성차 업체의 부분파업에 영향을 받아 생산(237,477대), 내수(96,648대), 수출(164,805대) 각각 전년동월비 25.9%, 21.9%, 23.6%가 감소하였다.
일부 자동차 업체의 임단협 타결이 지연되면서 잔업, 특근거부 등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전년 대비 생산량이25.9% 감소했다.
현대차의 경우 190시간의 부분 파업으로 68,030대의 생산이 감소되었으며, 기아차는 148시간의 부분 파업으로 40,545대, 그리고 한국GM은 40시간에 7,400대의 생산이 감소했다.
생산 물량 감소로 인해 대미 수출이 금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8월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으며, 내수판매 역시 생산량 감소를 반영하여 큰 폭으로 감소했다.
르노삼성(11,807대)은 내수 및 수출부진으로 43.6%, 쌍용(9,142대)도 전반적인 수출부진 등으로 2.1% 각각 감소했다.
한편, 국내 자동차 시장이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고유가로 인해 자동차 구매 시 디자인, 브랜드 등의 요인 못지않게 연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친환경차종인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는 2012년 1월부터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74.5%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금년 들어 8개
월만에 2011년 판매량(20,271대)을 넘어선 20,984대가 판매되었으며 이중 국산차는 17,401대(82.9%), 수입차는 3,583대(17.1%))가 판매되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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