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로 전세계 POP계를 휩쓸면서 지난 7일 현재 조회수 1억을 돌파한 싸이가 전혀 엉뚱하게 美빌보드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레드카펫의 베스트 드레서로 뽑혔다.
美빌보드는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진행된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 당일 수상을 위해 참석한 스타들 중 베스트와 워스트드레서를 뽑아 발표하면서
니키 미나즈, 알리샤 키스 등과 나란히 싸이의 사진이 메인화면을 장식했다.
빌보드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시상자로서 무대에 오른 싸이의 의상에 대해 "'강남스타일'은 조금 웃기지만 싸이의 스타일은 전혀 우스꽝스럽지 않았다"며 “독특한 스트라이프 정장과 윙팁 드레스슈즈는 클래식 스타일을 완성시켰다”고 그의 레드카펫 패션을 평했다.
또 무대에서 선보인 의상에 대해서는 “블루 재킷과 선글라스가 그의 유머러스한 성격을 잘 반영했다”고 극찬했다고 할리우드 전문 사이트 유코피아닷컴이 전했다.
한편,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의하면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7월 15일 첫 선을 보인 이래 단 52일만에 유튜브 1억 회의 조회수를 기록해, 유튜브 사상 5번째,가수로서는 세번째로 짧은 기간에 해당되었다.
게다가 ‘강남 스타일’은 6위로 밀려난 아이돌 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뮤직비디오보다 4일이나 빨리 1억 회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전세계적인 싸이 열풍을 짐작하게 만든다.
최단기간의 기록은 단 6일 만에 1억 회를 넘긴 다큐멘터리 ‘KONY2012’가 보유하고 있다.
2위는 수잔 보일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 오디션 영상(9일), 3위는 레이디 가가의 ‘배드 로맨스’ 뮤직비디오(18일), 4위는 레베카 블랙의 ‘프라이데이’(45일)가 세운 바 있다.
또 유튜브를 통해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평가한 전세계인들 중 무려 96%가 '좋아요(Like)'를 선택, 싸이의 노래와 춤에 열광했다.
또한,싸이는 미국의 대형 음반사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의 음반 판권 및 매니지먼트 관련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미국을 포함한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는 본조비, 머라이어 캐리, 니요, 저스틴 비버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소속된 곳이다.싸이는 지난달 15일 미국을 방문해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의 음반기획자이자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스쿠터 브라운과 만나 미국 진출에 대해 논의했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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