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센트럴 박’박지성(31)의 이번 시즌 활약을 증명하는 통계가 나왔다.
유럽축구 통계 담당업체 옵타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첼시의 경기에 앞서 박지성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든 선수라고 보도했다.
옵타는 “박지성은 산티 카솔라(아스날)와 함께 열 번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공격진의 부진으로 아직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플레이메이커로서 제 몫을 하고 있다는 점이 통계를 통해 드러났다.
박지성은 15일 지난 시즌 ‘UEFA 챔피언리스리그’ 우승팀이자 올 시즌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첼시와 치른 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왼쪽 날개로 나선 박지성은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만들어냈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산소 탱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정규리그 4경기 연속 풀타임을 기록한 박지성은 그러나 ‘좋은 노력을 했지만 몇몇 기회를 놓쳤다’라는 평가와 함께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6점의 인색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시즌 초반 3경기보다 한층 향상된 경기력 속에 QPR은 ‘강호’ 첼시를 맞이해 경기 전까지만 해도 첼시 중원이 QPR을 압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지만 개막 이후 치렀던 경기들과는 전혀 달리‘신성’ 아자르를 앞세워 리그 3경기 전승을 달리던 첼시조차 고전했다.
3라운드와 4라운드 사이의 단 2주 만에 팀의 색깔과 무게가 달라졌다. 그동안 지적받았던 수비도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중원에서의 조직력이 탄탄해졌다는 점이다.
2014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치르고 영국 무대로 돌아간 기성용,이청용,김보경,지동원 등은 모두 결장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