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의 젊은 피부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여성층 사이에서 ‘줄기세포’라는 새로운 소재의 화장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줄기세포 화장품은 현재 피부상태의 개선에서 더 나아가 나이를 거스르는 젊은 피부를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줄기세포 화장품의 생산실적은 국내 화장품 생산액(2011년 기준 6조 3,856억원)의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향후 화장품산업의 신성장 동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허청은 줄기세포 화장품 관련 발명은 2005년 처음 출원된 이후 2011년 까지 총 37건이 출원되어 총 10건이 등록이 되었는데, 이 중 동물 줄기세포를 이용한 특허가 8건으로 지방, 골수, 제대혈, 태반유래 성체 줄기세포 또는 배아유래 줄기세포가 그 원료로 사용되었으며, 식물 줄기세포를 원료로 한 것은 2건으로 은행나무, 천녀목란이 사용되었다.
‘줄기세포 화장품’이란 살아있는 줄기세포를 직접 화장료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줄기세포를 배양한 배양액 또는 그 추출물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한 것을 의미한다.
동물 줄기세포의 배양액을 사용하는 이유는 줄기세포가 배양되는 과정에서 피부에 좋은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주요한 이유로 보인다. 동물 줄기세포는 배양 과정에서 다양한 성장인자를 분비하는데 이 중 EGF(상피세포성장인자)와 bFGF(섬유아세포성장인자)가 피부 재생 및 노화방지 역할을 하고, TGF(전환성장인자)-β가 미백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기세포 화장품은 이러한 효능을 발판삼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으로 시장 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