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양자 대결에서 안철수 후보에게는 오차 범위를 크게 벗어난 상태로 뒤졌으며, 문재인 후보에게는 오차 범위 내에서 뒤진 것으로 설문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박 후보가 과거사 인식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24일)하기전인 21일과 22일 양일간에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집 전화나 휴대전화로 조사했으며 오차는 ±3.1 퍼센트 포인트이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 양자 대결에서는 박근혜 41.2, 안철수 49.9 % 로 안 후보가 앞섰으며, 오차 범위(3.1%)를 넘어선 8.7 % 포인트의 차이였고, 40대에선 안철수 쏠림현상이 심했다.
행정안전부의 유권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40대가 1987년 대선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제치고 전체 유권자들의 21.9%를 차지하는 등 최다 유권자 연령층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역대 대선에서도 40대에서 승리한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 패턴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박근혜 45,0% 문재인 45.9% 로 오차범위내지만 문후보가 앞섰다.
지난달에 비해 박 후보가 7.7% 포인트 하락한 반면 문 후보는 6.6% 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3자 대결에선 박근혜 38.5, 문재인 19.1, 안철수 31.2 % 로 박 후보가 여전히 앞섰다.
하지만 박후보가 지난달에 비해 5 % 포인트 떨어진 반면 문후보는 2.4, 안 후보는 0.3 % 포인트 올랐다.
이 결과로 보자면 다자 대결에서 박 후보는 여전히 1위를 고수했지만 안 후보와 문 후보 간 야권 단일후보가 성사될 경우 10%포인트 이상 뒤쳐졌다. KBS와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박 후보는 38.5%의 지지율로 안 후보(31.2%)와 문 후보(19.1%)보다 앞섰다.
그러나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을 합칠 경우 50.3%로 박 후보보다 11.8%포인트 높았다.
야권 단일 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39.6, 안철수 44.6 % 로 오차범위 내지만 안후보가 앞섰다.
야권 지지층에선 안철수가 문재인에 앞섰고 여권 지지층에선 반대로 문재인이 안철수를 앞섰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37.9 로 각자 완주해야 된다 22.5, 상황에 따라가 29.7 %로 나타났다.
안철수 지지층보다는 문재인 지지층에서 단일화 요구가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보다는 야권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지난달에 비해 5% 포인트 높아져 절반을 넘어서면서 여당에대한 강한 불신감을 나타냈다.
한편,지난 22일을 중심으로 KBS이외 다른 언론사들과 기관의 설문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한국경제신문과 글로벌리서치의 22일 양자대결 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36.9%, 안 후보는 57.9%로 조사됐다. 박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37.8%에 그친 반면 문 후보는 56.4%의 지지를 획득했다.
<사진:KBS 뉴스 화면 캡쳐>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