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1991년 유엔 가입이후 두 번째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에 선임되었다.
우리 나라는 지난 19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실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선거에서 2013~14년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 이는 1996~97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 선출에 이어 두 번째 진출이다.
이날 투표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93개국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총 유효투표 192표 중 149표의 지지를 얻어 캄보디아(43표)를 제치고 아주그룹 소속의 이사국으로 당선되었다. 안보리는 영국,미국,프랑스,중국,러시아 5 개국으로 구성된 상임이사국과 15개국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의 안보리 재진출은 동북아의 안보지형이 격변기를 맞는 시점에서 북한 핵개발을 비롯한 한반도 현안의 논의에 더욱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한국 외교가 일궈낸 또 하나의 쾌거라는 평가다.
우리나라는 이번 안보리 진출로 15개국으로 구성된 안보리의 일원으로서 국제평화와 안보 유지를 위한 유엔의 노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우리나라의 안보리 이사국 재임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 측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안보리 진출은 우리나라의 신장된 국력과 함께, 유엔 평화유지활동 등을 통한 국제평화 및 안보 분야에서의 기여실적과, 앞으로의 기여 능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번 안보리 진출은 1991년 유엔 가입후 2001년 총회 의장국 선출, 2006년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 선출과 2011년 사무총장 재선 등으로 제고된 유엔외교 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높은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 정부의 글로벌 코리아 정책의 또 하나의 성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