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염 환자가 연평균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중이염 환자는 2006년 212만 8천명에서 2011년 250만명으로 37만 2천명이 늘었으며,9세 이하가 53.7%를 차지하여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진료를 받았고, 다음으로 10대 10.7%, 30대 7.6%, 40대 7.1%, 50대 7.0% 순(順)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 ‘중이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250만명 중 9만 3천명은 수술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환자 중 3.72%가 이에 해당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중이염’ 질환자중에서 아동 9세 이하가 많은 이유에 대해 " 유소아는 성인에 비해 면역 기능이 미숙하고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이 잘 생기며 아데노이드(코편도)와 같은 림프조직의 염증과 부종으로 이관기능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또한, 유소아 이관의 구조는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고, 짧으며 수평에 가까워 상기도 감염균이 이관을 통해 중이강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중이염에 쉽게 걸릴 수 있다.
계절적으로는 겨울과 초봄 사이에 많이 발병하며 6개월에서 2세사이의 유소아에서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양상태가 불량하거나 알레르기성 체질인 경우, 간접 흡연에 노출이 잦은 경우 더 발병이 많다. "고 밝혔다.
‘중이염’의 증상 및 합병증의 종류
원래 비어있는 공간인 중이강에 염증이 생기면 삼출액이나 고름이 차고 청력 장애가 나타난다.
삼출액이란 염증이 있을 때 핏줄 밖으로 스며 나와 병소(病巢)에 모인 액체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고막의 천공과 함께 이루(고름이 귀 밖으로 나오는 것)가 생기고 귀의 통증과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드물지만 염증이 뇌로 진행되거나 달팽이관에 구멍을 만들어 심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