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6일 유튜브 조회 8억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 '아이돌 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를 연말 내에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0년 2월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데뷔한 '베이비'는 33개월만에 사상 최초로 8억 고지를 넘어섰으나, 2위에 랭크된 싸이의 강남스타일과는 선두에 고작 6천만 차이다.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은 불과 4개월 전이어서 관계자들은 싸이의 급속한 인기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일부에선 강남스타일이 올해 안으로 '베이비'를 추월,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버가 거의 3년에 걸쳐 이룩한 기록을 싸이가 데뷔 6개월만에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싸이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 후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데 이어 마돈나의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미국에서 연일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핫 100에서 줄곧 2위를 달리다 지난 주 5위로 내려 앉았지만 음원판매 부문에선 1위를 고수해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글로벌 스타 싸이가 미국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2013 People's Choice Awards)’의 ‘올해 최고의 뮤직 비디오(Favorite Music Video)’ 부문에 당당히 후보로 선정됐다.
이 부문에는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렌드’, 칼리 래 젭슨의 ‘콜 미 메이비’, 케이티 페리의 ‘파트 오브 미’, 그리고 ‘마룬 5’의 ‘페이폰(Payphone)’ 등이 함께 후보로 선정돼 싸이와 경쟁하게 된다.
한편,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오후 공식 자료를 통해 "싸이가 오는 12월 16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미식축구 리그(NFL)의 버팔로 빌스 대 시애틀 시호크스 경기 하프 타임에 등장, 댄서는 물론 버팔로 빌스 팀의 치어리더들, 그리고 5만 관중 앞에서 '강남스타일'을 열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팬들은 일찌감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에 합류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8월 초부터 캐나다 아이튠즈 ‘톱 싱글즈(Top Singles)’ 차트, 뮤직비디오 차트 등에서 1위를 기록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아이튠즈 MV차트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사진: 싸이 트위터 전재>
유로저널 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