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돌풍 이후 케이팝에 대한 해외언론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미국 빌보드가 케이팝 아이돌 그룹 빅뱅의 월드 투어를 집중 취재해 보도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빌보드 공식홈페이지 빌보드닷컴은 지난 15일 '빅뱅의 미국 공연: 케이팝 인기 보이그룹 비하인드 컷(BIGBANG in America: Behind the Scenes With the K-Pop Boy Wonders)’이라는 제목으로 빅뱅 멤버(지드래곤, 대성,탑, 승리, 태양)들의 사진과 함께 인터뷰 및 현장 분위기를 집중 취재해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8일과 9일 미주 투어의 일환으로 뉴저지주 뉴왁 프루덴셜센터에서 공연을 가진 빅뱅 멤버들의 무대 뒤 생생한 모습이 담겨있다.
빌보드는 "장기간 트레이닝을 통해 탄생하는 K팝 가수들은 대부분 섹시하기보다는 귀엽고, 스캔들이 거의 없다"며 "그러나 빅뱅은 이러한 K팝의 일반적인 모습과는 조금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곡하며, 뮤직비디오에서는 셔츠를 벗어 던진다. 또 올 한 해에만 벌써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의 공연 전 솔직한 모습과 개인 무대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다루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빅뱅은 지난 11월 2일과 3일 월드투어 '얼라이브 갤럭시투어 2012'의 LA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빅뱅은 11월 8일과 9일 뉴저지주 뉴와크 프루덴셜센터에서 개최한 콘서트까지 무사히 끝내면서 미국에서만 총 4만8,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빅뱅의 뉴저지 공연은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멤버들이 공연장까지 이동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있는 상황 속에서 진행된 콘서트라서 인지 그 어느 공연장보다도 열기가 뜨거웠다.
빅뱅의 뉴저지 공연에는 CNN은 물론 뉴욕타임즈, 뉴요커, 빌보드, FUSE TV, SPIN매커진 등 현지 유력 매체들이 대거 취재를 오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미주 공연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화려한 무대의상으로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 잡은 빅뱅은 '스틸얼라이브'를 시작으로 '거짓말' '하루하루' '천국' '판타스틱 베이비' 등의 히트곡과 멤버들의 솔로곡을 포함에 총 23곡을 쉬지 않고 열정적인 무대로 선보였다.
빅뱅의 이번 월드투어는 개최하는 곳마다 티켓이 매진되어왔는데, 이번 미주 공연 역시 LA와 뉴저지와 14일 공연될 페루 리마까지 전부 매진되면서 월드투어라는 명성에 걸맞은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빌보드닷컴 홈페이지 전재)
유로저널 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