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드라마와 K-POP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음반 및 음악공연업, 영화제작업, 텔레비전프로그램제작업 등 연예업과 관련된 상표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연예제작사의 경우 음반, 연예업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류, 액세서리, 문구용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출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드라마와 영화, K-POP에서 시작된 한류 열기가 한국 상품에 대한 구매 열기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수의 K-POP 스타가 소속된 SM, JYP,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소녀시대, 슈퍼쥬니어, 원더걸스, 2PM, 빅뱅, 2NE1 등 그룹명이 상표출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그룹명을 브랜드화해서 상품가치를 높이고, 타인으로부터 상표권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최근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의 경우처럼, K-POP 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전달되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국제상표출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번의 출원으로 여러나라에 동시에 출원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마드리드 국제출원 시스템’을 이용한 연예제작사의 상표 출원은 단 2건으로 저조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경우 2008년 가수 비와 관련된 상표를 미국, 영국, 중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싱가폴에 출원한 사례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2NE1’의 상표를 유럽,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싱가폴, 베트남에 출원, 현재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표: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