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연구원이‘2012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에서 국가, 도시, 기업 브랜드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브랜드 자산가치 평가는 매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브랜드의 자산가치를 화폐금액으로 평가·발표하는 것으로 재무적 접근법과 마케팅적 접근법을 통합한 모델로 재무적 측면에서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여 향후 3년 동안의 미래가치를 현가화하여 적용시켰으며, 마케팅적 측면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연상, 지각된 품질, 독점적 자산 등으로 결과를 도출하였다.
도시브랜드 자산가치 평가 결과, 서울은 384조 5천억 원의 가치를 보이며 국내 주요 7개 도시(서울시 및 6대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하였다.
서울시에 뒤이어 부산시의 도시브랜드 자산가치가 87조 1천억 원으로 2위, 인천시의 도시브랜드 자산가치가 65조 5천억 원으로 3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인천시는 2011년 울산에 빼앗겼던 3위의 자리를 다시 차지하였는데, 이는 브랜드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브랜드파워지수에서 울산은 하락한 것에 반해 인천은 상승한데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기업브랜드 자산가치 평가 결과에서는 삼성전자가 약 95조로 13년 연속 국내 최고의 브랜드 자산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각각 30조원과 22조원으로 평가돼 지난해와 순위 변동 없이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자동차와 KT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12,487,700백만원), 보험 부문에서는 삼성생명보험(16,547,480백원),백화점 부문은 롯데백화점(6,853,140백만원), 할인점 부문에서는 이마트(8,953,938백만원)가 각각 1위로 조사되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조사된 항공운송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이 8,447,557백만원으로 산출되었다.
산업정책연구원 하수경 부원장은 “지속되는 저성장 경제환경 속에서 한국의 각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저력을 보이며 한국 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고 하였다.
한국 유로저널 김한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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