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인 목재 펠릿보일러가 온실가스 배출 없고 겨울철 연료비 40% 이상 절감하는 등 겨울철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나 부산물을 톱밥으로 분쇄한 다음 압축하여 일정한 크기로 생산한 청정 연료인 목재펠릿 보급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목재펠릿은 운송·보관이 쉽고 자동적으로 연료가 공급되는 편리성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연료이다. 특히, 목재펠릿 1톤은 등유 500리터의 열량으로 추운 겨울철 연료비를 약 4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커다란 이점을 갖고 있다.
더욱이 내년에는 국비 9천6백만 원을 추가 확보하여 목재펠릿 제조시설 효율 개선사업과 연료 포장재 생산비 3억 원을 지원함으로써 도민들이 한층 더 저렴하게 연료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부터 목재 펠릿보일러 보급을 시작한 충북도는 지난해 말까지 2,256대를 보급하였고, 금년도에 505대, 2013년도에 239대 등 총 3,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초기 보급 시 검증이 되지 않은 보일러 보급으로 고장이 잦고 신속한 A/S가 이루어 지지 않아 소비자 불만 등 문제점이 대두되기도 했다. 그러나 금년부터는 열효율, 연료소비량, 사후관리 등 강화된 신·재생에너지인증에 관한 규정 보급기준을 통과하고 등록된 인증 보일러만 설치하게 돼 소비자 신뢰 향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광태 충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앞으로 산림 Bio-Energy 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안정적인 가격과 원활한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펠릿사업에 대한 도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청원, 괴산, 단양 3곳에 목재 펠릿연료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며, 보일러 지원과 연료구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시군 산림부서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