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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2.12.20 00:27
역대선거 여론조사 신뢰도, 최대 17%P 차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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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선거 여론조사 신뢰도, 최대 17%P 차이난다 여론조사기관들의 지지율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여론을 읽는 창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관련 종사자들은 변수가 많은 총선에 비해 지방선거와 대선에서는 좋은 역할을 보여줬다고 자평한다. 하지만 2010년부터 헛발질이 계속되면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기도 한다. 2010년 6·2 지방선거는 ‘여론조사 무용론’이 제기된 대표적 선거였다. 선거 당일 공중파 3사는 출구조사로 당선자들을 정확히 예측한 반면, 전화조사로 당선자 예측을 시도했던 YTN, MBN 등은 예측 실패로 시청자에 대한 사과방송을 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 중 기관들이 가장 가슴 졸였던 순간은 서울시장 선거의 결과 발표 때였다. 당시 전화로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20%P 차가 나면서 오 후보의 당선은 기정사실화됐다. 선거 당일 발표한 예측조사조차 오세훈 후보가 10%P 차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표결과는 오세훈 후보 47.4%, 한명숙 후보 46.8%, 득표율 차이는 고작 0.6%P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여론조사기관들이 오세훈 전 시장을 위해 여론조사를 조작해 당선을 도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이듬해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역시 메이저 여론조사기관들은 수모를 겪어야 했다. 마지막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TNS에서는 14.2%P, 코리아리서치는 17%P까지 최문순 지사가 엄기영 후보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일주일 뒤 실제 결과에서는 최문순 후보가 5.1%P차로 승리했기 때문. 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강원도지사 선거의 경우 억울한 면도 있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이후 엄기영 후보의 ‘불법 콜센터 사건’이 터지면서 여론이 심하게 요동쳤고 당시 여론조사기관 역시 최문순 후보가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선거법 때문에 이야기를 못하던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2011년 실시된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 역시 혼란스러웠다. 각종 언론매체에서 하루는 나경원 후보가 앞서고 그 다음날은 박원순 후보가 앞서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도대체 누가 이기고 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같은 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서로 다른가 하면, 동일한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사흘 만에 지지율 순위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박원순 후보가 무려 7.2%P 차로 승리했다. 앞서의 관계자는 “당시 여론조사 방식을 보면 KT등재 방식으로 조사하면 나경원 후보가, RDD 방식으로 박원순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결국 이 선거 이후 KT등재방식이 공식 폐기됐다”라며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RDD 방식이 정착되면서 과거와 같이 크게 예측이 빗나가는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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