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3년도 상습정체지역 해소, 보행환경 개선, 위험도로구조 개선 등 9개 사업 128개소에 200여억 원을 투입하여 교통의 흐름은 더 빠르고 교통사고는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만성적인 상습정체지역인 만덕터널 주변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화단정비와 차도를 증설하고,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수영로교회 주변도로를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교통체계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교통사고가 계속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매년 꾸준한 차량 증가와 운전자의 고령화도 있겠지만 도로자체의 구조적 문제와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은데도 기인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교통사고 잦은 곳 정비,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 학교통학로 개선 등을 통하여 하드웨어적인 사고 원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며, 운전자에 대하여는 교통질서지키기 캠페인, 교통안전교육강화, 운전중 DMB시청금지, 안전벨트 착용을 계도하는 등 교통안전관련 공익 광고를 통하여 소프트웨어적인 사고원인을 방지하여 교통사고를 대폭 줄여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복원, 보행낙후지역 보행기초시설 개선, 보행공간이 없는 차도용 교량에 대하여는 보행공간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과 보행권 확보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부산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시민과 함께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라고 전하고,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교통법규 준수와 양보·배려 운전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