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포시즌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2013년은 올레드(OLED)TV와 울트라HD TV 등 차세대 TV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원년”이라며 “꿈의 화질을 제공하는 올레드TV로 ‘기선제압’하고, 울트라HD TV로 ‘시장선점’해 차세대 TV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희원 사장은 “올레드TV는 올 해에 공정 안정화와 기술혁신을 통해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면서 점차 규모의 경제가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올레드TV가 LCD 기술 범용화로 인한 기업간 제로섬(Zero-Sum) 게임과 CRT 대체완료에 따른 수요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일 세계최초로 국내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전 세계시장에도 55형 올레드TV 제품을 출시하고, 지역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시장주도권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제품 크기는 55형 올레드TV 제품을 중심으로 기술/디자인 등을 차별화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계획이다.
올레드TV R&D와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와 협력을 통해 생산기술 혁신을 통한 품질경쟁력과 공급 대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한편, 시장활성화에 대비해 생산과 R&D부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14년부터는 공급업체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시장규모도 연간 1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올레드TV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그에 합당한 투자를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기존 84형(사진)을 비롯, 65형, 55형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선점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84형 울트라HD TV(84LM9600)를 전세계 40개국에 출시했으나, 올해에는 65형, 55형 제품까지 다양화해 세계 100여개 국가에 출시하는 한편, 최상위층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VVIP 마케팅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