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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3.02.03 03:20
원인 모를 노인 부종, 3명 중 1명은 짜게 먹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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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노인 부종, 3명 중 1명은 짜게 먹어서 종아리에 항상 양말에 눌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면 자신의 음식 섭취 습관 확인해 봐야 나이가 들면 혀에서 짠맛을 감지하는 맛봉오리도 노화해 짠맛을 잘 못 느낀다. 대개 65세 이상이면 짠맛을 느끼는 감도가 젊은 시절보다 50% 감소한다. 그래서 고령자들은 음식이 실제로는 짠데도 짜다고 생각하지 않고 먹게 된다. 짜게 먹고 물을 많이 마신 상황을 보자. 과잉 나트륨이 혈관으로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삼투압 현상으로 물이 혈관으로 대거 이동하여 혈압이 오른다. 이 상태에서 신장은 나트륨을 필사적으로 소변으로 배출한다. 나트륨이 슬슬 빠지기 시작하면, 압력이 오를 대로 오른 혈관은 물을 다시 밖으로 대거 밀어낸다. 이 때문에 부종이 생기는 것이다. 젊을 때엔 신체 기능이 활발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림프샘이 흡수해 부기는 곧 가라앉는다. 저녁만 되면 양쪽 종아리 부위가 부어서, 허벅지 굵기와 비슷할 정도로 다리와 발이 퉁퉁 부어, 신발이 맞지 않아 뒤축을 꺾는 경우, 종아리에 항상 양말에 눌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잇는 경우는 짜게 먹은 결과이다. 여기에다 노년층은 "관절이 아프고 몸도 안 좋다"는 이유로 운동을 자주 하지 않으니 부기는 쉬이 빠지지 않게 된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성권 교수는 "고령층은 자기 입맛에만 의존해 간을 맞추지 말고 계량 숟갈이나 염도계로 소금을 조절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사람 몸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하루에 1㎏ 이상 변하지 않는데, 짜게 먹고 몸이 붓는 환자들은 아침과 저녁 몸무게가 1㎏ 이상 차이가 난다"며 "원인 없는 부종을 앓아 찾아온 환자 세 명 중 한 명은 짜게 먹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WHO "나트륨 섭취 줄여라" 강력한 새 지침 발표 세계보건기구(WHO)가 성인과 아동의 나트륨 섭취를 줄일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WHO는 1일 가이드라인에서 “성인은 하루 2000mg 미만의 나트륨을 섭취해야 하며, 2~15세 아동은 2000mg 미만 수준에서 필요 열량(에너지)에 따라 (나트륨 섭취량을) 단계적으로 낮출 것”을 권고했다. 그동안 WHO는 나트륨을 하루 2000mg 섭취하라고 권고했는데, ‘2000mg 미만’으로 기준을 강화한 것이다. 아동에 대한 나트륨 기준은 이번에 처음 만들어졌다. 유로저널 웰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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