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대규모 상선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2013년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다롄은 유럽 선사로부터 181,000DWT급 케이프사이즈 벌커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2천억원이다.
STX다롄이 수주한 케이프사이즈 벌커 4척은 STX다롄 조선해양생산기지에서 건조되어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4척의 옵션 물량이 포함되어 있어 모두 발주될 경우 총 4천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계약이다.
한편, 장-마르크 아이로(Jean-Marc Ayrault) 프랑스 총리는 김서주 STX유럽 사장의 안내로 지난 1월 22일 STX프랑스 생 나제르(St.Nazaire) 조선소를 방문해 STX프랑스가 선박건조 경쟁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마르크 총리는 지난 해 말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오아시스급 크루즈선 수주에 성공한 STX프랑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해 사업을 발전시켜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한 바 있다.
특히 STX프랑스가 크루즈선을 수주했을 당시 프랑스 정부는 선가 대부분의 자금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장-마르크 아이로 총리 방문에는 피에르 모스코비치(Pierre Moscovici) 프랑스 재무부 장관, 아르노 몽트부르(Arnaud Montebourg) 프랑스 산업 장관 등 주요 인사가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