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들은 출산 후 재취업을 위해 보육시설 등 육아대책을 마련하기에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여성 직장인 243명을 대상으로 출산 후 재취업을 위해 세워야 할 계획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68.3%가 자신의 아이를 믿고 맡길 보육시설 등 육아대책 마련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어 인맥관리 47.3%, 취업동향 살피기 44.9%, 자격증 공부하기 34.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출산 후에도 재취업을 위해 신입구직자들 못지않게 다양한 스펙을 쌓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30대 여성들의 경력단절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15~54세의 기혼여성은 974만7천명이고, 취업을 하고 있지 않은 여성은 404만9천명으로 조사됐다.이 중 결혼, 임신 및 출산 등 경력단절 사유가 발생해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197만8천명으로 기혼여성 중 20.3%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7만8천명(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여성(197만8천명)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39세가 111만5천명(56.4%)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40~49세가 51만1천명(25.8%), 15~29세가 22만1천명(11.2%), 50~54세가 13만1천명(6.6%) 순이었다.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난 연령대는 15~29세로 36.3%를 차지한 반면, 50~54세는 6.5%로 낮게 나타났다.
비취업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39세(70.6%)로 나타난 반면, 50~54세(17.3%)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일)을 그만둔 사유는 결혼이 92만8천명(46.9%), 육아는 49만3천명(24.9%), 임신·출산은 47만9천명(24.2%) 순으로 조사됐다.
<표: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전재>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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