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첫마을에 국내 최초로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됐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해 말부터 첫마을에 위치한 4개의 공공건물에 지능형 녹색도시(Smart Green City)를 목표로 스마트기기 설치 및 에너지최적화 시스템을 구축, 한국형 마이크로 그리드(K-MEG) 실증단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주민센터와 파출소, 우체국, 119안전센터에서 기관별로 개별 운영 중인 태양에너지, 전력, 지열냉난방, 조명 등의 에너지를 도시에너지통합관리센터(에너지통합상황실)에서 통합 관리해 15% 이상의 에너지 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홍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도시 내 모든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를 통합 관리할 예정”이라며 “통합운영을 위한 에너지통합센터도 구축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달 22일부터 ‘서울 강남-정부세종청사-첫마을’ 구간을 운행하는 고속버스 노선을 별도로 신설, 하루 12회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첫마을에서 서울 강남까지 직통 노선을 신설해 30분 정도 운행시간 단축은 물론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와 함께 행복청이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행했던 BRT 운영을 4월부터 세종시가 정식 운행하고 행복청은 BRT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차량구입비 지원과 함께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4월 BRT 정식운행 시기에 맞춰 세종시의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환승시스템 및 교통정보 제공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환승시스템 도입으로 지선·간선버스 환승에 따른 버스이용객의 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교통정보 제공시스템을 구축해 버스운행정보 실시간 제공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충재 행복청 차장은 “올해 4월부터 정부세종청사와 대전시, KTX오송역 간 BRT를 약 10분마다 운행할 계획이며 교통수단간 환승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