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감기에서 부터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몸 상태가 되곤 한다. 이제 곧 다가올 3월, 봄맞이를 위한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환절기에는 특히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날씨가 건조해져 감기에 노출되기 쉽고 특히 봄옷을 꺼내 입기 시작하면서 체온저하로 인한 몸살이 오기 쉬워지므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체온유지에 힘쓰는 것이 옳다. 또한 수시로 물을 마셔 건조함을 달래주고 가급적 차가운 음료보다는 따뜻한 음료를 마셔주어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에는 변화무쌍한 기온만큼이나 체온변화도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고 위장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위장장애가 올 수도 있다.
평소 소화를 잘못시키거나 속쓰림과 같은 위장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환절기에는 좀 더 건강관리에 신경써주는 것이 좋다.
특히 제철에 나는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여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는 것이 효과적인데, 채소나 과일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으로 먹는 것 보다는 즙을 내어 먹는 것을 권장한다.
그 이유는 즙을 내주었을 때 채소나 과일의 영양성분이 체내로 더 잘 흡수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에는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즐겨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에는 비타민C, 비타민U, 비타민K 이외에도 유황, 염소성분,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위장기능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 및 피부 관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슈퍼 푸드로 유명한 브로콜리에는 풍부한 비타민A 성분이 들어 있어 면역력 증가에 좋고, 함유된 칼슘과 골기질이 결합해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그 밖에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해주고 해독작용을 도와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봄을 맞이하기 위한 건강관리 방법. 꼼꼼한 관리를 통해 기분 좋은 봄맞이 해보길 기원해본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